매일 아침 손가락을 찔러보고 수치를 보는게 두근거릴 줄이야..
어느 날 아침 공복혈당을 재는데 130이 나왔거든요?
'와.. 심각하네..'라고 생각하던 중에 검색을 하게 되었어요.
그랬더니 손을 씻고 재보라는 말이 있더라구요?
손을 씻고 안씻고가 정말 혈당에 중요한가? 그렇다면 한번 해보자.
다음 날 바로 손 씻기 전 혈당과 손 씻고 나서 혈당을 비교해봤습니다.
손 씻기 전 vs 후 직접 비교
그래서 바로 손을 물로 씻고 닦은 다음 다시 재봤어요.
같은 날 아침, 같은 손가락, 단 1분 차이인데 22 차이가 났어요.
사진으로 찍어뒀어요.


그동안 손 안 씻고 잰 날이 꽤 있었거든요. 눈 뜨자마자 바로 찌르고 있었으니까요 ㅋㅋㅋ
왜 이런 차이가 날까?
찾아보니 손에 남아있는 음식 잔여물, 로션, 땀 등이 혈당 수치를 올릴 수 있다고 해요.
특히 과일을 만지거나 단 음식을 먹은 후에는 손에 당분이 남아있어서 수치가 실제보다 훨씬 높게 나올 수 있다고요.
저는 전날 밤에 특별히 뭘 먹지도 않았는데 22나 차이가 났으니까, 평소에 단 걸 만진 날이라면 차이가 더 클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.
전 아이들을 다 재우고 씻는 편이라
항상 잠자기전 마지막 루틴은 로션 바르는 걸로 마무리하는데
그게 영향이 있을 줄은 몰랐죠.
인체의 신비.. ㅎ
가정용 혈당계는 원래 병원 정맥혈 검사보다 오차가 있기 마련인데 측정 조건까지 잘못되면 오차가 훨씬 커질 수 있거든요.
실제로 혈당계 설명서를 보면 대부분 "측정 전 손을 깨끗이 씻고 건조시킨 후 사용하라"고 나와 있어요.
근데 솔직히 설명서 끝까지 읽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ㅋㅋㅋ
저도 그냥 개봉하고 바로 찔렀거든요. 설명서 정말 안읽어보는 1인.(나야 나)
혈당이 높게 나왔을 때 혈당계 탓, 내 몸 탓 하기 전에 측정 방법부터 정확히 점검해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.
생각보다 기본적인 것들이 수치에 크게 영향을 주더라고요.
그럼 그동안 잰 수치는?
솔직히 좀 의심스러워지긴 했지만
공복혈당 100이상이라는 수치는 무시할 만한 수치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
| 100 미만 | 정상 |
| 100~125 | 공복혈당장애 (당뇨 전단계) |
| 126 이상 | 당뇨 의심 |
이정도로 본다고 알고 있으니까요 ㅠㅠ
관리가 필요하긴 한 것 같습니다.
(공복혈당 정상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정리해봤어요.)
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.
공복혈당 100~125, 이 수치는 위험한 걸까 괜찮은 걸까
혈당 재기 전 올바른 방법
가정용 혈당계를 사용하여 공복 혈당 측정하 방법 이참에 정리해봤어요.
- 흐르는 물로 손 씻기
- 완전히 닦은 후 측정
- 로션이나 핸드크림 바른 손은 NO
- 과일이나 단 음식 만진 직후는 NO
비누까지 필요한 건 아니고 물로만 씻어도 충분하다고 해요.
결론
혈당계 정확도 탓하기 전에 손부터 씻자 ㅋㅋㅋ
저처럼 눈 뜨자마자 바로 찌르고 있었다면 한번 비교해보세요.
생각보다 차이가 클 수 있어요.
다음 기록도 올라올 예정이에요.
이번엔 손 씻고 잰 공복혈당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같이 봐요!
(차이는 있었지만) 여전히 공복혈당 100이상이라면 아래 글도 참고해주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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