며칠 혈당 재본 기록들을 공유합니다.
첫번째 글에서 잠시 이야기했는데 3월초 건강검진으로 인해 공복혈당은 사실 크게 걱정하지 않았어요.
그런데 혈당 측정기계로 재고나니 의외의 걱정거리는 공복혈당 이더라구요.
4일 내내 100을 넘었거든요..............
좀 충격..

그리고 이내 든 생각은..
공복혈당 높은 이유가 뭐지?
4일 공복혈당 기록(4/16~4/19)
| 날짜 | 공복혈당 | 수면시간 | 전날 식사 시간 |
| 4/16 | 125 | 9시반~7시반 (중간각성) | 정상 |
| 4/17 | 109 | 새벽1시~7시40분 | 7시 이전 마침 |
| 4/18 | 121 | 12시반~8시반 | 정상 |
| 4/19 | 125 | 10시반~7시반 | 쌀국수 7시 마침 |
대충 정리해보면 이렇게 정리가 되고...
제가 알고 있는 공복혈당 정상 수치는 100 미만이에요.
그런데 4일 중 하루도 100 아래로 내려온 날이 없었어요.




근데 신기한 건 식후혈당은 118~142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는 거예요.
밥을 먹어도 혈당이 크게 안 올랐는데, 공복 자체가 높은 상태인 거죠....... 정말신기하다... 오차라해도 이럴수가 있나 하는거죠.
식후혈당? 높을수있지.. 밥먹었으니까 .......그런데 공복으로 12시간 이상일때도 높다는건 진짜 걱정거리가 생긴거잖아요?
그래서 그간 혈당 관련 정보들을 기록해온 것을 토대로
왜 그럴까 스스로 생각해봤어요.
이유 1 - 수면
4일 중 공복혈당이 제일 낮았던 날이 4/17이에요. 109.
근데 그날 수면시간이 새벽 1시~7시40분으로 제일 짧았어요.
반대로 수면시간이 길었던 4/16, 4/18, 4/19는 공복혈당이 121~125로 높았고요.
오래 잘수록 공복혈당이 높아지는 게 이상하다고 느꼈는데, 찾아보니 "새벽현상" 이라는 게 있더라고요.
자는 동안 몸이 아침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혈당을 올리는 현상이라고 해요.
수면이 길.수.록 이 과정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하구요.
(처음 알게된 사실..)
근데 수면 질도 문제였어요. 4/16은 중간에 깼고, 4/18도 중간에 깼어요. 깊게 못 잔 날 공복혈당이 더 높게 나온 것 같더라고요.
그런데 몸에 물어볼수도 없고..ㅎㅎ 정말 수면 탓인지 좀 더 재봐야 할 것 같아요.
이유 2 - 전날 저녁 식사 패턴
4/17은 전날 저녁 7시 이전에 식사를 마쳤어요. 그리고 공복혈당이 109로 제일 낮았고요.
반대로 4/19는 쌀국수를 7시쯤 마쳤는데 공복혈당이 125였어요.

저녁을 일찍 끊으면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음 날 아침 혈당이 낮아지는 건지, 아니면 그냥 우연인 건지 아직 모르겠어요.
4일 데이터로 결론 내리긴 무리가 있겠죠?.....
그런데 저녁 식사 시간이 영향을 줄 수도 있겠다는 의심은 생겼어요.
앞으로 저녁 7시 이전에 식사를 마치는 날과 늦게 먹는 날을 의식적으로 기록해볼 생각이에요.
건강검진때도 그랬듯(건강검진때는 오후1시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공복 유지)
공복이 길어지면 혈당이 안정되지 않을까 싶어요.
이유 3 - 스트레스
4/16 공복혈당이 125로 높게 나왔는데 그날 혈당계가 오류가 나서 스트레스를 좀 받았어요.
(파워 J까지는 아니지만 통제형 성향이 좀 있는 탓에 ㅎㅎ 뭔가 하려고했다가 잘 안되면 흰머리 늘어나는 스타일..)
오늘 시작인데 오늘 고장이면... ㅋㅋㅋ 내일로 미뤄,,,,, 가 잘 안되는거죠 ㅋㅋㅋ

바로 쿠팡 주문 들어갔답니다 ㅎㅎ
혈당 측정 기계 이슈도 있었지만 스트레스에서 약간은 자유롭지 못한 성향도 있어요.
좀 더 자세히 말하면 스트레스를 잘 풀지못하는 스타일..
그래도 한살 두살 나이가 들어가며 내려놓을 것은 내려놓게 되었지만,,
특별히 스트레스를 받았으니 이런걸 해서 풀어야겠다 하는 취미?같은게 없다보니
시간이 좀 지나서 감정이 스스로 해소되기 까지 좀 시간이 걸려야 하더라구요.
많이 알려져있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당이 올라갈 수 있다고 해요.
그날 유독 높게 나온 게 혈당계 오류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ㅎㅎ
근데 이건 증명할 방법이 없어서 그냥 의심 수준으로 남겨둘게요.
결론 - 아직 모르겠다
문득 4일 데이터로 뭔가를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생각이...
수면 때문인지, 저녁 식사 때문인지, 스트레스 때문인지, 아니면 다 복합적인 건지...알지못하는 다른 결정적인 이유가 있는지
아직 모르겠어요.
근데 한 가지 확실히 알게된 것은
재지 않았다면 공복혈당이 이렇게 높다는 걸 몰랐을 거예요.
병원에서 83 나왔으니 다음 건강검진까지는 안심하고 살았을 거에요 아마 ㅎㅎ
공복혈당 관리 해야겠죠?
계속 재면서 패턴을 찾아볼 생각이에요. 다음 기록도 올라올 예정이니 같이 봐요.
공복혈당 100~125 수치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보세요.
공복혈당 100~125, 이 수치는 위험한 걸까 괜찮은 걸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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